소방제품의 중국제품 수입액이 급증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이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서울강동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의 소방제품 중 중국제품 수입액이 ‘03년 한 해 동안의 중국제품 수입액 보다 10억 이상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0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가 중국에서 수입한 소방제품 수입액은 63억 8,600만원이었다. 그런데, 올해 들어 5월까지의 수입액이 벌써 79억 3,200만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제품군별 수입내역을 봐도 소방기계류의 수입액은 감소하고 있지만, 경보기나 소화기, 특히 방염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이들 저가 중국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무분별하게 확산될 경우 화재초기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들 저가 중국제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인증 기준의 적용과 검사를 당부했다.

김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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