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과 10일 발전사업 공동 개발 MOU 체결

【국토일보 / 뉴스캔】

대한통운이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인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시작한다. 건축물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9일 서울 서소문 본사 6층 회의실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태양광 발전사업의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군포와 양산복합물류터미널 물류센터 지붕에 2.5MWH 규모 태양광 발전패널을 설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공동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을 설립할 계획이다.

2.5MWH는 형광등 12만5천 개를 밝힐 수 있으며, 1000 가구가 동시에 소비하는 규모의 전력과 같다. 이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될 경기도 군포의 군포복합물류터미널.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될 경상남도 양산의 양산복합물류터미널.


회사 측에 따르면 건물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는 처음이다. 태양광 발전패널이 설치될 군포와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지붕 면적을 합하면 99,174㎡(3만 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 넓이와 맞먹는다.

대한통운은 군포와 양산복합물류터미널에서 시범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한 뒤 이를 다른 복합물류터미널이나 택배터미널 등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국동 사장은 “향후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물론 친환경 녹색물류 구현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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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석 기자 assh1010@c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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