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보신문/뉴스캔]



대만 행정원대륙위원회 자오찌엔민 부주임은 지난달 28일, 내년에 열릴 대만측 해기회 와 중국 해협회(ARATS)간 제 5차 강진회담의 주요의제에 양안간 언론및 문화교류가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만의 유력 일간지 타이완 투데이(Taiwan Today)에 의하면 차오 부주임은 이날 ´양 이(楊毅)’ 국장이 이끌고 온 중국측 국무원산하 대만판공실언론사절단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시사하면서, “대만은 다양하고 열린사회이기 때문에, 특히 언론과 문화교류는 중국이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열릴 제 4차 강진회담에서 5차 강진회담 주제에 대한 아젠다(Agenda)가 구체화되면서, 아마도 양국간 언론,문화,교육등 교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8일에는 대만의 대륙위원회, 행정원신문국, 중국측 언론사절단 및 기타 대만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그동안 대만-중국간 인터넷 뉴스, 라디오 방송등이 불통되어왔던 것을 지적했고, 특히 국제회의에서 대만기자들이 취재상 불이익을 당해왔던 점이 논의되었다.


 



아울러 차오 부주임은 중국측에 중국 여행,지리관련 잡지를 번체자로 대만서 발간하고, 이와함께 중국측에서도 대만의 관련잡지들을 약자인 중국의 간체자로 발행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 신문의 상호발간과 TV방송의 협력제작및 상호방영도 논의 되었다.


 



한편, 중국 측´양 이(楊毅)’국장은 양안간 영구적인 뉴스 아울렛(News oulet)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는데,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가는 원칙으로 양안간 언론 교류를 시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해기회 카오쿵리엔 부회장은 “대만 역시 중국에 언론지국 설치를 희망한다”며, “그러나 양안간의 언론교류는 아주 큰 비젼으로 규모있게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통정보신문/남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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