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선우중호)은 최근 광주지역 중소 의료용구 제조업체인 나눔테크와 공동기술개발로 심장제세동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개발하였다.


GIST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지역 전자모듈 진흥사업(책임자 광주디지털가전부품개발지원센터 김기선 교수) 2005 7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인 나눔테크의 경우, 심장제세동기의 개발과 함께 한국전기전자시험원의 안정성 유효성시험, 전자파 시험을 통과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GMP허가를 받음으로서 ‘HeartPlus´(하트플러스)라는 상품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은 GIST가 주관이 되고 전남대학교 경영연구소, 중소기업유통센터,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해외홍보, ()이엠디자인 등을 참여기관으로 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기술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개발된 ‘HeartPlus´ 자동제세동기는 급심정지와 같은 응급한 심장질환으로 심장이 박동을 멈춰 산소공급이 중단될 때 자동으로 환자의 심장상태를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충격을 전달하여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된 의료장비이다.


급심정지 환자에게 4분은 마의 시간이다. 심근경색, 부정맥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심장이 갑자기 멎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를 하면하면 생존율이 80%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4분이 넘으면 뇌가 손상되고 10분이 넘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날이 갈수록 각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에 따른 심장돌연사로 사망하는 경우가 한해 거의 5만명이나 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공공장소에 자동제세동기와 같은 첨단 의료기기를 설치해 심장돌연사 막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동 개발된 장비는 카트리지 형태로 구성되고 일반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설계되어, 가정용 장비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동제세동기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동제세동기 설치 의무화 법률이 2008 6 15일 제정되어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설치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수입 대체 효과 및 의료기기산업 증진에 본 개발 결과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IST와 함께 ‘HeartPlus´를 개발한 나눔테크는 2005 8월에 설립되어 X-선 골밀도 진단기 개발로 의료기 시장에 진출하였고 자체 출원한 특허기술을 이용해 최근 자동제세동기의 제품화에 성공하였다. 나눔테크는 3 2000억원의 규모로 추산되는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자동제세동기 및 내년 출시 예정인 양자치료기 등의 국내외 판매를 통해 향후 5년내 1천억원의 매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GIST는 학연산 협력을 목표로 광주의 주력산업인 광소재 및 신재생에너지의 지역거점 구축을 위해 고등광기술연구소 및 솔라에너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성과관리 전담부서인 과학기술응용연구소를 통해 지역사회 기술지원을 최대화 하고 지역으로의 기술이전, 기술지도 및 교육, 지역기업과의 MOU체결을 통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지역 전자모듈 진흥사업 책임자인 김기선 교수는 “ 현재 GIST의 기술지원으로 나눔테크 이외에도 LED 조명기기를 만드는 광주인탑스(), 온열의료기기 제작업체인 ()인아렉스 등 5년 내 1천억 매출이 가능하리라 예상되는 지역의 스타기업 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공헌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공공장소에 심폐소생술을 위한 응급장비인 자동제세동기 설치가 법제화되어 국내에도 자동제세동기에 관한 큰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 ‘HeartPlus´의 판매로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GIST는 나눔테크에 애로기술개발 지원을 통하여 국내외 의료기 시장에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판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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