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항, 인천항 등 주요항만을 포함한 연안지역 51개소에 대한 내년도 고조(만조)·저조(간조)의 시간과 높이(조위)를 예측한 조석(물때)예보를 발표했다.



 


내년도 조석예보도 예년과 같이 제주, 서귀포, 거문도, 추자도 지역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률을 반영해 예보했으며, 순천만 하구의 생태관광 지원을 위해 순천만 하류지역 예보도 추가했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서해안은 8월 10일~12일과 10월 8일~9일, 남해안은 7월 10~14일과 8월 10일~12일에 최고 조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지역별 최고 조위는 서해안의 경우 인천 970cm(8월 12일), 평택 982cm(8월 12일), 군산외항 753cm(10월 9일), 목포 511cm(8월 11일), 남해안은 부산 146cm(8월 10일), 마산 227cm(8월 11일), 여수 387cm(8월 10일), 제주 320cm(7월 12일), 완도 421cm(8월 10일)로 예측했다.



 


하지만 예보된 조석예보 결과는 바람이나 기압 등의 기상조건에 의해 예보 당일에 달라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태풍 등이 자주 내습하는 7월~9월경에 해수면이 예보치보다 높게 상승할 수도 있어 저지대 및 취약지구 주민들은 예보 당일의 기상상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조석예보 결과는 ´2010년 조석표´(한국연안)로 간행되며, 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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