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뉴스/뉴스캔]지난 2일 한 일간지에 “EBS로 메가스터디를 잡겠다고?”라는 사회 이슈지면의 기사를 보았다.

정말 이 시대에 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고민이 된다.

이 기사에는 EBS와 메가스터디의 인터넷 강의를 강좌수, 강사수, 사이트 점유율, 교재수 및 수강료와 강사수입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비교해 놓았다.

국내 대입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강의 시장은 향후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리더를 만드는 교육사업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사교육 운영체인 메가스터디와 정부의 EBS로 나누어 운영되는 현재의 구조속에서는 메가스터디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우위를 바꿀 수 있는 열쇠는 교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1980년대에는 교육에 평균수준의 나라였으나 지금은 세계교육강국으로 떠오른 핀란드는 년간 1인당 평균교육비가 7,500달러 수준이다.

이는 미국의 8,700달러보다 적은 액수이다.

그럼에도 교육에 대해 중심에 서는 것은 이유가 있다.

핀란드 헬싱키 아라비아 종합학교의 교장은 3가지의 이유를 꼽는다.

첫째도 교사요, 둘째도 교사요, 셋째도 교사라고 말한다.

아이들을 위해 소명을 갖고 있는 1명의 교사가 필요한 것이다.

열심과 사명감이 없는 교사는 철저하게 퇴출시키는 핀란드교육에 지금의 명성을 얻은 이유다.

또한 두 번째 열쇠는 아이들이 참여하는 재미를 위주로 한 강의스타일이다.

철저한 시장원리로 운영되는 메가스터디를 따라가면 절대 그들을 넘어설 수는 없다.

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성을 살려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결국 최고의 창의적인 교수법은 아이들이 참여하게 하는 방법을 차별화해야 한다.

교육효과를 극대활 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참여교육을 통해 방법을 모색해보면 어떨까?

훌륭한 교사 1명이 많은 학생들을 변화시키듯이 창의적인 교수법으로 아이들의 참여와 발견을 최대화하는 것으로 경쟁을 해야할 것이다.

학습은 재미와 비례하게 되어있다.

어찌되었건 아이들에게 교육의 지식과 정보, 도구, 기법이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인기있는 참가자들의 학습에 능동적인 참여정도도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우리들은 손끝의 리모컨으로 TV와 비디오 음향기기 등 모든 것들을 단 몇초안에 판단하고 결정짓는다.

그짧은 순간에 교육이라는 것에 재미와 흥미를 갖게하지 못하면 다른 채널로 옮긴다.

두 곳이 갖고 있는 경쟁력과 특성이 다른데 숫자의 비교만으로 우위를 말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인 듯 싶다.

아무튼 EBS가 이러한 사교육 시장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교수법으로 사명감을 갖고 있는 교사들을 키워내는 일에 집중했으면 한다.

교육은 과정이지 하나의 행사가 아니다.

무엇인가의 목표를 갖고 모일때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며 지식, 기술, 화법, 태도의 변화에서부터 학습의 효과가 일어나도록 훈련해야 한다.

향후 EBS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스타강사가 나와야 하며 개발되고 키워낸 교사들이 정체성을 갖고 새로운 교육의 가치를 확립시켜나가야 한다.

1인의 강사로 즐겁게 강의를 하는 것보다 더 경쟁력있는 것은 참가자 중심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진행이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해야한다.

공자는 “들은 것은 잊어비리고, 본것은 기억만 되나, 직접 해 본 것은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지금 대한민국의 입학사정관제의 준비와 입시교육 및 주입식 교육을 바꿀 수 있는 교육의 목적이 아닌가 생각한다.

EBS의 교육 시스템을 거대하게 성장시키면 어떤 변화가 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컬럼리스트 장용석(청소년아이프랜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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