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이 동영해운 카리나스타호를 통해 일본동안과 연결되고 러시아 최대선사인 페스코(FESCO)사 소속 컨테이너선박이 포항을 경유하게 됨에 따라 포항영일만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물류 중심항으로 부상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11일 영일만항에 첫 닻을 내린 동영해운의 카리나스타호는 9천150톤급(710TEU)으로 포항~울산~부산~오사카~고베 노선을 경유한다. 포항은 그동안 니카타 등 일본서안과는 네크워크가 이뤄졌으나 오사카-고베 노선 등 일본 동안에 대한 노선은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카리나스타호 취항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함께 17일 입항할 예정인 러시아 최대선사인 페스코사의 ´블라디보스톡´호의 경우 25,000톤급(2,200TEU)으로 부산~포항~보스토치니 또는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경유할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포항시와 부두이용 MOU를 체결한 기아자동차의 수출물량도 영일만항을 통해 어 11월께 러시아 현지로 수출하게 될 예정으로 있는 등 영일만항이 시간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다.


 



포항시 항만정책팀 관계자는 “이번 동영해운의 일본동안항로 개설과 페스코사의 극동러시아 항로 개설은 국내 물동량 특히 경북지역 수출입 물동량의 70%이상을 차지하는 LG전자 등 구미지역기업에게 물류비 감소 등의 이익을 안겨줄 것이며, 정부의 ‘녹색물류성장’이라는 패러다임에도 부합되어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또 “지난 8월 8일 개장할 때만 해도 경제위기 등으로 다소 불안감이 드리워진 영일만항이 기아자동차와 LG전자 등 국내 대형화주유치와 러시아 페스코사, 동영해운, 고려해운, 천경해운, STX펜오션 등의 선사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영일만항 활성화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박승호 시장님의 LG전자, 기아자동차의 전격방문으로 성사된 물동량유치와 이번 선사유치는 일본항로개설을 위해 일본현지 포트세일을 실시한 것 등 그동안의 포트세일활동의 성과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해운은 1974년 해운회사 최초로 동양고속과 영국 스와이어 그룹과50:50비율로 외국인합작투자회사로 일본동안항로에 비교우위를 점한 국내중견선사이다.


 



러시아 페스코사는 작년 10월 포항시와 영일만항이용MOU체결을 맺은 러시아 최대선사로 블라디보스토크 컨테이너터미널 지분 50%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TEU를 수송하는 러시아 최대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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