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 질환 예방 및 뇌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많고, 무기질 많아 면역증강.

[뉴스캔] 점점 추워지고 신종 독감까지 기승을 부리는 날씨, 면역력도 좋아지고 입맛도 살려주는 음식이 절실한 계절이다.



가을은 예전에 비해 아주 많이 짧아졌고 이제는 4계절이 뚜렷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게 우리나라 계절의 현실인 것 같다.



냉기가 스멀스멀 몸에 스며들기 시작하면 머리가 멍해지며 무기력감에 식욕도 없어진다. 이럴때 두눈이 번쩍 뜨이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열망이 생기는데 삼면이 바다라 해산물이 풍부한 한국답게 낙지, 조개, 오징어, 아귀. 홍합, 가르비. 꽃게. 미더덕, 새우랑 굴까지...없는게 없을 정도로 풍부하게 들어가는 해산물의 유혹을 몸으로 느껴 보면 어떨까?



젊음과 패션의 메카 신촌에서 경기 불황에 주머니사정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트랜드에 따라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보양음식에 스트레스까지 한방에 날려주는 화끈한 음식들이 대 유행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고급스런 입맛을 끌어당기는 최고의 약선음식은 역시 해물찜이다.



신촌역 8번 출구를 나와 30미터 걸어가서 신촌한의원 왼쪽 골목으로 꺽어져 20미터 전진, 그리고 우측 골목으로 20미터 전방의 맛집 ´찜댁´, 여기가 소문난 보양해물찜의 명가로 산지에서 공수한 해군들이 대기중. 이 싱싱한 해물에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듬뿍. 미나리의 향긋한 냄새까지 어울려 남여노소 미각을 사로잡아 집나간 입맛까지 돌아오니 금상첨화다.


 


  



차가워지는 저녁바람을 등지고 마주한 뜨거운 해물찜이 얼큰한 양념에 버물려 먹음직 스럽다. 입안 가득 넣으면 흘러넘치는 바다의 맛과 함께 밥한그릇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실로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말이 실감나는데...



해물찜, 너는 밥도둑을 겸직한 술도둑이므로 대도로 임명하노라!


 


  



웰빙 바람을 타고 몸에 좋아야 즐길수 있는것은 기본이다보니 각종 연구기관에서 해산물과 관련된 보고서도 많은데 조사해 보니 역시 해산물을 즐겨먹는 식습관은 모든 성인병 사망원인을 23% 감소 시켰다는 학회의 보고가 검증된 만큼 아미노산의 보고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 암을 비롯해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육류중심의 식생활로 음식문화가 변화한 것이 가장 큰 원인. 때문에 요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해산물을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방법이 검증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수산물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약식(藥食)이라고 할만하다. 특히 신종플루가 대유행인 요즘 일반 식품보다 순환기 질환의 예방 및 뇌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많고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적으며 항암· 항 관절염 및 항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다당류의 함량이 많다.



또한 체내 영양소 흡수율과 저항력을 높여주는 각종 무기질의 함량이 풍부하다. 수산물은 저온, 고압, 고염분인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체내에 항암, 항산화 물질을 축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성분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관에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신체를 유지하게 한다.



한편 오징어·문어·굴에 많이 함유된 영양분은 타우린이다. 오징어와 문어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동맥경화를 촉진한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함량은 높지만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타우린 또한 많이 함유해 동맥경화에 오히려 유용하게 작용한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고혈압·심근경색·협심증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오징어·문어·굴·가리비·피조개·백합 등을 적극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타우린은 동맥경화 억제뿐만 아니라 망막의 발육과 시력에도 관여한다. 또 타우린은 모유에 많이 함유돼있어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몸에 좋은 수산물을 맛좋게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해물찜은 꾸준히 사랑받는 요리이다.



수 많은 해물찜 레시피가 떠돌고 있고 우후죽순 많은 해물 요리집이 있지만 신촌역 8번 출구의 찜댁은 재료 하나하나의 히스토리가 믿음이 간다. 건강한 갯벌에서 자라 먼길도 마다않고 한달음에 달려온 낚지군, 꽃게양, 아귀총각, 소라선생 등 서울 신촌에서 만난 해군들의 화끈한 맛에 신종플루는 백리 밖으로 도망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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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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