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보험사들의 이벤트경쟁

 


 


[뉴스캔]100%당첨, MP3무료증정, 영화예매권무료증정 이라는 보험사이벤트를 인터넷 유명사이트,대형마트,프랜차이즈 체인점등에서 쉽게볼 수 있다.


 


겉으로 볼때에는 100%당첨이라니 참 솔깃하고 바로 응모하고싶다. 그러나 아래의 예를 통해 조심할 필요가 있다.


 


김한길(가명)씨는 영화예매권 두장을 응모만 하면 준다는 홍보를 보고 SH생명 TM판매대행사 사이트에 접속했다. 먼저 예매권을 받기 위해서 개인정보를 입력했고 개인정보활용 동의도 했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니 영화예매권을 받기 위해서는 상담원과 10분이상 통화를 했을 때에만 영화예매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며칠뒤 SH생명TM판매대행사에서 김한길씨에게 전화가 왔고 수천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문텔레마케터의 설득에 결국 보험에 가입하게 되었다.


 


이모씨도 같은 경로로 텔레마케터의 전화를 받았는데 같은종류의 보험 3개를 가입하고도 상해를 당해 수천만원의 수술비에 보상으로 고작 몇십만원만 받은 친척의 일이 생각나서  가입전 약관을 보내달라고 하자 텔레마케터는 거부했다.


 


메일로 약관을 보내달라고 해도 역시 자연스럽게 말을 돌리며 거부하고 보험에 가입하면 각종사고에서 수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국 보험가입을 거부하자 상담원은 상담때 친절한 목소리는 사라지고 투박하게 전화를 끊었다.


 


이모씨는 현재 자신의 신상정보가 다른쪽으로 넘어가서 활용되면 어쩌나 걱정을 하고 있으며 영화예매권은 아직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거의 모든 보험사들이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정보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보험판매대행사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와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는데도 고객유치에만 혈안이 되어  이를 방치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편법영업과 이를 악용한 사기적인 사례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다´고 밝히고 ´각종 광고성 스팸메일이나 이와 유사한 이벤트를 가장한 사기수법도 등장하고 있으니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점점 치열해지는 보험사들의 이벤트경쟁, 고객 유치를 위한 영업에 앞서 자사의 이미지를 스스로 실추시키는 결과를 초례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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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년 기자 ssp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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