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우수 농수식품 공동브랜드인 ‘남도미향’ 제품 판매를 위해 설립한 남도미향주식회사(대표 김도출)가 설립 6개월만에 전남산 농수식품을 수출하게 됐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미향주식회사는 최근 전남쌀을 호주로 수출하기 위해 강진군청에서 강진군, 남도미향주식회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소재한 동이무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물량은 강진농협 프리미엄 호평미 170톤과 구례 중앙도정공장 오분도미 20톤이다. 시가로 3억6천만원 상당이며 11월 초 18톤이 첫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남도미향주식회사는 남도미향 회원사들이 지난 4월 설립했으며 그동안 제품 카탈로그를 제작해 국내외 우수 유통업체에 발송하고 바이어와 긴밀히 접촉하는 등 판매망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호주 시드니에 있는 동이무역(김하 대표)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또한 수출망 확보를 위해 10월 7일 전남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 남도미향 사무실에서 남도미향 수출팀과 수출 매장 및 품목 확대방안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쌀 재고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출길을 개척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쌀 수출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도내 우수 농수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더 한층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도미향은 전남도가 2006년도부터 전남지역 우수 농수산 식품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하는 도단위 공동브랜드다. 현재 5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굴비와 유자차.녹차, 김치.양념류, 김.미역류, 건강보조식품 등 129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회원사중 33개 업체가 수출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실적이 1천800만달러에 이르는 등 가공식품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자체 수출팀을 구성해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3일까지 17일간 미국 시카고박람회, 한남체인 LA점과 플라톤점의 판촉행사에 참가해 총 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5억2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11월 말까지 공급키로 하는 등 도내 가공식품 수출판로망 확보에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남도미향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제상표등록을 추진, 현재 미국, 중국, 일본, EU, 싱가폴, 베트남 등 6개국에 출원해 심의중이며 등록이 완료되면 동종 수출품목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어 수출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통신뉴스/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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