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08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 발표

【뉴스캔】지식경제부는 5일, ‘08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 산업기술인력 :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이공계 전공자로서 사업체에서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

이번 조사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과학기술 관련 사업서비스업 등 31개 산업분야 121개 직종의 1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 중 10,544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08년도 산업기술인력은 총 종업원수 3,729,474명(10인 이상 사업체) 대비 15.7%에 해당하는 585,487명으로 전년 대비 5,050명 증가하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가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58.6%(343,096명)이며 특히 8대 주력기간산업 종사자가 286,903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 8대 주력산업 : 전자(81,719명), 기계(61,932명), 화학(40,434명), 반도체(31,513명), 자동차(31,307명), 조선(18,708명), 철강(14,512명), 섬유(6,778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62.0%(362,999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38.0%(222,488명)의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학력별 산업기술인력은 학사가 50.9%, 전문학사가 33.1%, 석사 이상 고학력자가 16%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24.3%, 30대가 49.8%로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4.2%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40대는 19.6%, 50대 이상은 6.3%로 조사되었다.

‘08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의 부족인원은 20,952명으로 전년 대비 14,365명 감소했고, 이로써 부족률도 전년 대비 2.2%p 하락한 3.5%로 나타났으며, 이는 조사를 시작한 ’0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 부족인원 :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하여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

* 부족률 = [부족인원/(현원+부족인원)}×100

산업별로는 전자산업(4,809명)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3,676명)의 부족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적으로 부족률이 하락한 가운데 전자산업의 부족률만 상승하여 ‘06년 이후 최고 수준인 5.6%를 기록하였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의 부족인원(16,425명)이 300인 이상 사업체(4,527명)의 3.6배에 달하며, 부족률도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300인 미만 사업체 : 4.3%, 300인 이상 사업체 : 2.0%).

학력별 부족인원은 학사가 12,088명(57.7%)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족률은 석사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학력별 부족률 : 석사(4.1%), 학사(3.9%), 박사(3.8%), 전문학사(2.5%)

이번 조사결과, 조사대상 사업체의 ’09년 채용예상 인원이 11,922명으로 전년(32,746명)의 1/3 수준으로 나타나 경기둔화에 따른 산업기술인력에 대한 수요 위축을 반영하였으며, 300인 미만 중소사업체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향후 산업분야별, 업체규모별 부족인력 원인조사 등 정성적 조사를 병행하여, 산업기술인력 수급동향 실태조사 자료를 인력정책의 기본 통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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