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행정구역 통합 주민여론조사 결과 관련

여주․이천 졸속통합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철)는 지난 1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발표된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주민여론조사 결과에 여주군민의 뜻이 잘 반영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여주는 여론조사결과 69%의 통합반대, 31%의 통합찬성으로 통합반대의견이 통합찬성의견보다 2배 이상 압도적인 반면, 이천시의 경우 67%의 통합찬성, 33%의 통합반대라는 대조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천시 및 이천시 의회가 시민의 생각과 여론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시장과 이천시의회가 지난 9월 29일 자치단체자율통합 추진에 따른 반대입장을 명확히 표명한 바 있으나, 결과적으로 이천시 주민의 통합찬성의견이 높게 나온 것은 이를 반증한다는 것이다.

특히, 여주․이천 통합추진 과정에서 일부 특정인이 주축이 돼 통합을 추진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로 인해 군민들 간에 좋지 못한 감정이 발생한 것에 대한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으로 여주․이천 통합에 반대한 결정은 여주군민의 승리”라며 “통합시를 추진하면서 일부 인사들의 명확하지 못한 태도와 무소신으로부터 벗어나 소신을 보여준 군민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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