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해외법인 11개, 생산법인 4개, 해외 직매장 70여 개 에서 더 늘어날 전망.

[뉴스캔]코스피 시장에 28일 현재 상장예정인 ㈜락앤락은 1월 14일에서 15일 수요예측과 1월 20일부터 21일 청약을 거쳤다.

공모물량 1000만 주, 공모희망가액은 14,000원 ~ 15,700원이었던 락앤락은 향후 글로벌 기업이란 이미지에 걸맞게 더욱 해외 현지법인을 널려나갈 전망이어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조리용품, 아웃도어용품, 주방용품, 리빙용품 등 생활 제품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주방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락앤락은 11개 해외 영업법인, 70여 개 해외 직매장과 4개 해외 생산 법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데 주요 제품인 밀폐용기의 소재를 플라스틱에 국한하지 않고 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와 내열유리, 도자기 등으로 확대하면서 제품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이미 진출해 있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을 제외한 남미,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락앤락의 다양한 제품군 ⓒ 라디오21/코리아 포커스


아울러 투자자들이 우수전망기업으로 평가하는 점으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평균성장률 약 60%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2009년 말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약 250% 증가한 5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부분인데

1998년, ㈜락앤락은 혁신적인 4면 결착 방식의 밀폐용기를 자체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기존에 이미 밀착 방식의 밀폐용기가 시장에 있었으나 밀폐력 부분에서 락앤락이 개발한 결착 방식의 밀폐용기가 크게 앞서면서 기존의 밀착 방식 밀폐용기의 대체재로 급성장하기 시작한것으로 평가된다.

개발 성과로는 기존 제품보다 신축성과 복원력, 밀착력, 보관력 측면에서 우수하며 개발 과정에서 뚜껑과 용기 사이에서 강한 밀착력, 높은 복원력을 보유한 중공형 실리콘과 웰드라인(제품 성형 시 플라스틱 수지액의 2개의 유동선단이 서로 만나 생기는 얇고 미세한 선으로 뚜껑을 여닫을 시 파손이 생기기 쉬운 부분) 방지기술을 자체 개발 및 보유하게 된 점도 간과 할 수 없다.

결국 ㈜락앤락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성은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2009년 국내 플라스틱 밀폐용기 시장점유율 1위인 59.7%, 세계 시장에서는 7.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아웃도어용품, 리빙용품, 주방 조리용품 등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다양한 신규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락앤락의 김준일 회장 ⓒ 라디오21/코리아 포커스


최근에 선보인 도자기를 활용한 젠앤락 시리즈와 친환경 신소재인 트라이탄을 활용한 비스프리 라인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관계자는 전한다.

한편, 세계 밀폐용기 시장은 경기 변동이나 계절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신규 수요보다 제품 수명에 따른 교체 주기의 순환과 높은 재 구매율을 보이는 안정적인 성장시장이라는 평가인데 중국과 남미 등 신흥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2013년까지 약 4조원대의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락앤락은 2010년 9.4%을 목표로 하는 시장 점유율을 2013년에 8.4% 성장한 17.8%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과 확장을 위해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해외 법인 및 생산 법인 설립을 진행중에 있다.

락앤락측에 의하면 현재 미주 LA, 텍사스에 각각 영업법인이 설립되어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도 각각 영업법인이 설립되어 있고 베트남에는 1개 생산 법인이 함께 설립되어 있어, 동남아시아 지역 전초기지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거대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 시장은 취재 결과 시장선점을 위해 4개 영업법인과 3개 생산법인이 중국 주요 도시인 북경, 상해, 위해, 심천에 각각 설립되어 있으며, 광범위한 중국 대륙에서의 효과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11개 지사와 8개 물류망을 구축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지인(위해Weihai 지역)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웨이하이 지역 번화가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락앤락 매장. ⓒ 라디오21/코리아 포커스

▲ 웨이하이의 위성따샤 근교 고급스런 매장, 상단에 로고가 선명하다. ⓒ 라디오21/코리아 포커스


중국 내 ㈜락앤락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2010년까지 6개 지사가 추가 확장이 진행될 예정이며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신규비즈니스로 인터넷, 홈쇼핑, DECO’RE(한국산 제품으로만 구성된 생활용품 전문매장)등 직접적인 판로 확보를 추진해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와 수익원을 다변화 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신흥시장과 중동, 아프리카까지 해외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서 밀폐용기와 주방 조리 용품 중심의 제품군을 압축팩, 아웃도어용품, 수납 리빙 용품, 유아젖병 ㆍ이유식 용기로의 확장 및 제품의 소재와 재질 또한 스텐레스 등으로 확장할 것과 기존 밀폐식용기, 식제품에 국한된 제품의 영역을 비닐소재의 진공팩, 진공용기, 진공 박스 등으로 다양화 한다는 전략 신사업 T-Model도 괄목 할 만하다.

이와 관련하여 ㈜락앤락은 필요한 생산 인프라 확보와 공정 효율성 개선을 위한 ERP연동 자동 물류 체계 확보와 효율적인 경영체계 확립 및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확보를 위한 그룹 통합 IFRS 연결회계 시스템 기반을 구축한다.

금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은 해당 계획 실행과 미개척 시장 및 해외법인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락앤락의 김준일 회장은 “향후 기업 공개를 통한 코스피 상장으로 보다 투명한 경영으로 시장에 신뢰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며, “이번 상장은 경영과 생산, 조직구성 등 락앤락의 전반적인 모습이 한 차원 성장해 기존 글로벌 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립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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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곤 기자 oldp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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