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첫 상장한 외국 기업
아이폰 사업으로 증시 핫이슈
넷북·홈네트웤 해외진출 활발

3노드디지탈그룹은 지난 2007년 한국증시에 상장한 첫 외국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산업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 관련 사업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증시에 상장 후 회사 규모는 3~4배 이상 커졌다. 차후 중국증시에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회사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노드는 도킹 스피커 시스템 등 아이폰 관련 사업에서 올해 매출 목표를 1000만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아이폰을 스피커 거치대에 올려 놓고,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충전할 수 있는 제품인데, 국내에서 보기 드문 특이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많다.

이미 중국에서의 인지도와 시장점유율 면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할 수 있으나 국내 진출이 아직 미흡한 편이다. 현재 서울 서초동에 한국사무소를 두고 있는 3노드는 향후 한국 시장에 진출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주요 사업 분야
3노드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신규사업인 넷북.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의 대기업인 하이얼, 칭화둥팡 등에 넷북 납품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이 그룹의 대표인 리유쯔쓩 회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IR(기업설명회)을 가진 바 있다. 그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넷북사업이 3노드그룹의 핵심 신성장동력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3분기까지 연구개발에만 75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엔 지난해 판매량의 10배인 100만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중국 내 3세대 무선인터넷이 많이 생겨날수록 폭발적인 넷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넷북의 성장성
앞으로는 중국 내 3G(3세대) 무선인터넷 보급과 더불어 폭발적인 넷북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3노드 측은 향후 그룹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넷북과 홈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종전 계획했던 11월보다는 6개월 가량 늦춰진 내년 2분기 쯤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리유쯔슝 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라 아직 표준화돼 있지 않은데 협력하게 되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요구가 워낙 다양해 이를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하느라 양산이 약간 늦어졌다”며 “이익 기여는 2분기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브랜드로 한국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는데,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거나 한국 내 기업과 연합해서 제품을 내놓는 2가지 안을 고민 중”이라며 “넷북과 홈네트워크, 오디오제품 등 라인업이 풍부해지면 주력 제품으로 한국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멀티미디어플레이어 DPF800 ⓒ 3노드디지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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