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인턴제도, 합리적 채용관형의 선도모델로 발전시킬 것"

【뉴스캔】임태희 노동부장관은 17일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위탁·운영중인 벤처기업협회와 인턴 채용기업을 찾아 인턴참여자 등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파악 등 현장점검에 나섰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벤처기업협회를 방문하여 인턴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인턴참여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인턴을 채용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한 (주)메이트아이를 방문하여 인턴참여자 및 기업관계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2,300명의 인턴채용을 위탁받아 정규직 전환율 81.9%를 나타냈고, 금년에도 1,120명의 인턴채용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주)메이트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78억원의 정보서비스분야 우수벤처기업으로서 전년도 인턴사업으로 8명을 채용하여 인턴을 수료한 7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였다.

임 장관은 “인턴참여자들과 간담회에서 인턴사업이 실질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규직 전환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고, 인턴제도가 입직경로 다양화, 실업 및 구직기간 단축, 직장적응도 향상 등의 장점이 큰 만큼 합리적 채용관행의 선도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장관은 취업보다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기를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서 창직·창업인턴사업을 도입할 계획도 밝혔다.

임 장관은 “창직·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창업초기 환경의 벤처기업 등이나 문화콘텐츠 산업의 명인·명장 등에게서 도제식으로 배울 수 있는 인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직·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창직·창업붐 조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 장관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상업화할 수 있는 지식정보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등의 분야에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장관은 중소기업의 일자리창출 역량 강화 및 중견기업으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하여 중소기업·대기업으로 이분화되어 있는 고용보험법상 채용장려금 등 지원대상을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 등 3단계로 세분화하는 방안과 함께 일자리의 질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임 장관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공정거래관계 확립,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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