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공단, 4개 유관기관과 사업장 건강증진운동 전개

【뉴스캔】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건강한 근로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든다’라는 신념아래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공동캠페인을 전개한다.

공단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음주문화센터에서 4개 국내 건강증진 유관기관 대표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장 건강증진운동’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근로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4대 문화로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잘못된 식문화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사업장 단위의 근로자 건강증진 개선활동 으로 ‘4대 실천운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대 실천운동’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금연운동 참여, 바른 영양관리, 긍정적으로 들어주기 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협약을 맺은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영양사회, 한국EAP 협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일터에 올바른 건강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와 건설, 운송, 분야 종사 근로자 대상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 운영, 건전음주 모범 사업장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는 사업장 금연운동 확산을 위한 교육과 자료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영양사협회와 작업관련·뇌심혈관계 질환예방과 근골격계질환 예방 등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영양관리 세미나를 실시하고, 한국EAP협회와는 직무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간담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음주문화센터의 2009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10명중 9명(91.6%)이 음주를 하고 있으며, 5.2%는 주 4회 이상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 운송 등 특정업종의 경우 5명중 1명(20%)이 음주로 인한 문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흡연의 경우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흡연율이 52.4%, 50인 이상 사업장이 54.6%로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인 42.5%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보건복지가족부, 2007년).

스트레스의 경우는 2006년에 실시한 취업자 근로환경조사를 분석한 결과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질병이나 사고경험이 2배(2.1배)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조사대상 근로자의 22%가 고위험 스트레스 군인 것으로 분석되었다(산업안전보건연구원, 2009).

노민기 공단 이사장은 "건강한 노동력 확보는 선진 일터 조성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올해를 건강증진운동 활성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내년에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일터, 튼튼한 선진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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