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주)정관.."여성고용 비율 높고 보육지원 튼튼해"

【뉴스캔】우수한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직장 내 남녀차별 관행을 해소하는데 앞장서 온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주)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와 (주)정관 등이 선정되었다.

노동부는 ‘제10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4.1~7)’을 맞이하여 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9개사에 대해 시상을 한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문으로 나누어 ▲여성고용 개선 실적 ▲모성보호 ▲직장·가정의 양립 지원 ▲능력 개발의 양성 평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한다.

대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 (주)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는 여성고용(55%) 및 여성관리자 비율(44%)이 높고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직장보육시설 이용 지원 등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를 실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다.

중소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은 (주)정관이 수상하였으며 이 기업 또한 여성고용(76.6%) 및 여성관리자 비율(50%)이 높고 성희롱 예방, 여성전용 기숙사 설치, 보육비 지원 등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평등에 앞장섰다.

이와함께 ‘최호연’ 유한킴벌리(주) 이사대우와 ‘유재구’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 차장은 여성고용 환경 조성 및 고용 평등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각각 영예의 국민훈장과 포장을 수상한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9개 회사는 앞으로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달청 물품 입찰 적격심사시 우대 가산점(0.5점) 부여하고, 여성고용환경개선자금 융자사업·근로자 장학사업·중소기업 복지시설 융자사업 우선 순위 부여 등 각종 행정적 지원시 우대를 받게 된다.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사회속에서 여성 인력 활용은 매우 중요하며 남녀차별 없는 일터 조성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여성이 육아·가사부담을 덜고 경제활동에 용이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직장보육시설 확충, 유연근무제 확산 등의 다양한 ‘여성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임 장관은 ‘육아기근로시간단축지원금제’를 신설하고,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근로자의 소득을 보전해주고 연차 휴가 및 연장근로시간을 적립한 후, 육아기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육아기근로시간계좌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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