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배수설비 전문기업/코아트코리아

▲ 이도경 대표
(주)코아트코리아(대표 이도경/사진)가 공사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통합급배수 시스템 ´통합트랩구조를 가진 바닥 배수 유니트 기술´을 개발, 시장에 출시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아트코리아의 이 기술은 무행가 방식이 가능한 급배수 통합 시스템으로 배수통합시스템에 급수, 급탕 배관을 접목해 기존방식을 보완해 제품이다.

이 기술은 급수, 급탕 배관 누수시 매설된 이중관 배관을 통해 누수된 물을 바닥배수구로 유도해 건축의 직접적인 피해를 줄이는데 장점이 있다.

또한 바닥배수구내에 배관을 분배시켜 아파트 및 주택 세대내에 급수, 급탕 배관 유지보수를 위한 별도의 점검구 설치가 필요없어 수려한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데도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시스템의 봉수 크기보다 큰 트랩구조로 구성돼 있어 봉수량의 증발을 늦출 수 있으며 욕조배수 연결시 관내의 물이 보충돼 증발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냄새역류 방지가 가능하다.

해당층 바닥에서 배수배관의 유지보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배수관을 하나의 유니트로 통합해 배관 원자재 사용 및 인건비 절약을 통한 공사비를 절약하는데 탁월하다.

이와 관련 자재비와 인건비의 경우 기존배관방식에 비해 142%, 층상배관방식 대비 149% 절감할 수 있어 주택 30평형 기준 30~45%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건축친환경설비영남학회가 코오롱건설 성능실험동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배관방식 대비 배수시간 60~70초 감소, 배수유량 1.0~1.2ℓ, 배수효율 20~30% 향상됐으며, 배수소음 역시 1~2dB(A)감소했다.

이로 인해 기존 급수ㆍ급탕 방식이 갖고 있는 분배기 등의 매립공사, 누수여부 점검 어려움, 누수시 구조체 피해와 기존 배수배관의 낮은 시공성과 높은 시공비, 누수하자 및 배수소음 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특장점으로 서희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국방부 시설본부 동해 해군아파트(1,200세대), 국방부 시설본부 계룡대 관사(425세대), 장안동 주상복합(228세대), 경기대학교 학생생활관(1,400세대), 논산 아파트(210세대), 국방부 시설본부 자운대 관사(200세대), 익산 아파트(120세대)에 적용됐다.

또한 코오롱건설의 도봉구 쌍문동 현장(293세대) 설계에 반영됐으며, 한화건설과 한신공영도 이 기술에 대한 설계 및 기술검토 중에 있다.

이 처럼 기술 시장에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시공하고 있는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5년간 이 기술 개발에 모든 것을 바친 이도경 대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도경 대표는 "5년전 회사를 설립 후 실패와 좌절도 겪었지만 기술개발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기술개발은 엔지니어인 제가 담당하고 유통과 영업은 대림산업개발에 맡겨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아트코리아가 기존 급배수 시스템(左)의 문제를 해결한 설비시스템(右)을 시장에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일보 조상은 기자 cse@c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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