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주택.도시기반시설 등 CM수주 이은 쾌거

CM 용역비 340억 총 2만세대 공사비 3조 규모
도로․상하수도 등 단지기반시설 추가 수주 전망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가 리비아 주택 1만세대 건설공사 CM을 용역비 340억원에 수주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한미파슨스가 지난 2008년 1만 세대와 도시기반시설 CM용역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추가로 1만세대 CM을 수주한 것으로 리비아 최대 CM회사로의 등극과 함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벵가지 주택단지 조성 사업은 총 2,180 ha(여의도 면적의 약 7.3배) 부지에 10만 명 이상이 거주할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리비아 정부가 국민 주거 환경 향상 및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책사업.

이번 한미파슨스가 수주한 벵가지(Banghazi)시에 건립되는 1만 세대 신축 프로젝트 CM 용역비는 약 340억원, 용역기간은 46개월이다.

1차 1만 세대 및 도시기반시설조성과 2차 1만 세대를 합친 전체사업의 총 건설공사비는 약 3조원규모이며 CM 용역비는 약 714억 원에 달한다.

무엇보다도 한미파슨스의 연이은 수주 쾌거는 리비아에 진출한 세계 유수의 CM 전문회사들을 제치고 리비아 내 최대 CM 프로젝트 수행업체로 도약한 것을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김종훈 회장은 “미국의 AECOM 이나 KBR, CH2M Hill 등을 위시해서 유럽의 세계적인 CM회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리비아 시장에서 고도의 선진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의미한다”며, “인력운영 측면에서 젊고 유능한 직원들을 투입하는 등 성공사업 수행에 주력, 우리 건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리비아와 계약된 CM용역에는 단지 내 주택과 공공건물 만 포함되고 도로․상하수도 및 우수관․전력․통신․공원 등 단지기반시설은 제외, 조만간 발주될 이들 기반시설 공사의 CM용역도 이미 협상 단계에 돌입해 있어 수주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져 또한번 한미파슨스의 저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중국 상해, 두바이, 아부다비, 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에 해외법인과 지사를 운영 중이며 이번 프로젝트 계약으로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서남아시아, 동유럽, 미국 및 남아메리카 등 36개국 99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hjs@c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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