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와 함께 즐기는 ‘퇴직연금 매직 퍼포먼스’.."노후의 꿈을 응원합니다."

【뉴스캔】노동부가 15일 “퇴직연금 확산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퇴직연금 매직퍼포먼스’와 함께 공단지역으로 찾아가는 정책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근로자들에게 노후소득보장 및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라디오, 웹툰, 배너(광고), 무가지 홍보 등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6일 중소사업장 밀집지역인 구로디지털단지에 직접 찾아가 이야기가 있는 마술퍼포먼스를 통해 퇴직연금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문화마당을 마련한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아파트형 공장 밀집지역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휴식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한 퇴직연금의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매직 퍼포먼스 형태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드매직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2009국제마술사연맹(I.B.M)에서 관객이 뽑은 최고의 마술사상을 수상한 한국 최고의 일루저니스트 ‘이제민’씨가 퇴직연금 1일 홍보대사로 나서, 퇴직연금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 거리에서 일반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화려한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할머니와 직장인이 등장하고, 직장인이 돈을 만들어내고 할머니가 목돈을 받는 내용의 고령사회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할머니가 퇴직연금을 상징하는 목돈을 받자마자 마술사로 바뀌면 본격적인 마술공연이 시작된다.

동작에 따라 소리가 나는 ‘사운드 슈트 마술’과 함께 퇴직연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도 마련돼 있다.

또한 미리 준비한 퇴직연금 종이박스에 미녀가 들어가 관객과 함께 칼을 꽂아보고, 거리에 모인 근로자들 앞에서 미녀를 공중 부양시키는 마술 등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클로즈업 마술을 눈앞에서 직접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 홍보물 배포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이 퇴직금을 직접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도록 ‘미리 알아보는 내 퇴직금’ 코너도 운영될 예정이다.

퇴직연금제도는 2005년 12월 근로자의 수급권 강화와 노후소득보장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기업이 사내에 적립하던 퇴직금을 믿을 수 있는 외부 금융기관에 맡겨두기 때문에 퇴직금을 떼일 염려가 없고, 실질적 은퇴시점에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받아 안정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퇴직금을 사내에 적립하며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중소사업장의 경우 퇴직연금 전환을 꺼리고 있어, 2010년 4월 현재 가입자수는 전체 5인 이상 사업장의 약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현옥 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수급권을 보장하고 노후에 안정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선진제도”라며 “아직도 퇴직연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낮기 때문에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필수요소인 퇴직연금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홍보하기 위해 퇴직연금 매직퍼포먼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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