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점심시간을 쪼개어 30개 주제 연속강의 시작

【뉴스캔】노동부는 5일 고용노동부로의 출범을 앞두고 이를 부처 간판교체에 그치지 않고 내부 혁신과 구성원의 역량강화의 기회로 삼기 위해 총 30회가 넘는 정례 특강을 기획·시작했다.

이번 특강은 명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기존의 노동부 파워특강과는 달리 매주 경제, 교육, 복지 등 고용과 연관된 다양한 정책분야 및 통계에 관한 실무 중심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1일 한국기술교육대 어수봉 교수의 ‘시장과 고용조정, 그리고 정책개입’을 시작으로, ▲18일 김재훈 사무관(통계학박사)의 ‘통계를 알아야 정책이 보인다’, ▲23일 성신여대 강석훈 교수의 ‘거시경제와 고용’, ▲7월 2일에는 성균관대 조준모 교수의 ‘알기 쉬운 고용통계 회귀분석’ 강의가 이어된다.

특히, 각종 통계 및 분석 자료를 활용한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수립을 위해서는 통계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각종 경제지표를 분석·활용하기 위한 기초통계 과정과 함께,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강의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고급과정을 별도로 운영하여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지게 할 예정이다.

“선착순 강의에 자리를 잡기 위해 김밥을 먹으며 일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매번 다양한 강의를 접할 수 있어 좋다”는 노동부 한 직원의 말 속에서 이번 강의에 대한 기대와 열의를 느낄 수 있다.

노동부 엄현택 고용정책 실장은 “거시경제부터 통계분석에 이르기까지 다루는 강의 주제가 만만치 않다”고 밝히며 이번 교육이 단순히 교양 교육을 위한 강의가 아닌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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