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대중매체를 통한 대국민 인식제고 및 사전 대응역량 강화"

【뉴스캔】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3일 “오는 15일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친숙한 TV, 포털, 모바일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 인터넷 침해대응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그동안 보호나라 등 홈페이지나 언론 보도 자료를 통해 웜·바이러스 및 보안취약점에 대한 피해 예방법을 홍보해 왔으나,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제고에 한계가 있어 국민들에게 친숙한 TV를 통해 정보보호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국민생활에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줄 수 있는 해킹·바이러스, DDoS 공격, 홈페이지 해킹, 개인정보 유출, 불법 스팸메일 등의 인터넷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고도화되어 감에 따라 그 무엇보다도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제고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09년 7월 7일부터 3일간 주요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웹사이트에 대한 대규모 DDoS 공격이 있었는데, 1년이 지난 ’10년 7월 7일에도 치료되지 않고 방치된 일부 좀비PC에 의한 소규모 DDoS 공격이 발생했다.

이것은 일반 PC 이용자들이 보안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악성코드 감염으로 좀비PC가 되어 대규모 DDoS 공격에 동원되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잠복해 있다가 언제든지 또 다른 공격에 활용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지상파TV(KBS, MBC, SBS), 보도전문채널(YTN, MBN)을 통하여 평시에는 사이버침해 유형, 안전한 PC 이용방법, 악성코드 감염 방지 요령 등 주요 정보보호 이슈 및 좀비PC 예방법과 같은 생활 속의 정보보호 실천수칙 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여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비상시에는 긴급속보(자막방송) 등을 통해 사이버침해 관련 상황 및 대국민 행동요령 등을 신속히 전파하여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KBS, MBC, SBS, YTN, MBN 등 방송사는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비해 아직 형성되지 않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캠페인방송, 교양정보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한 접근을 시도하고 방통위는 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TV에서 방송된 영상물을 변환하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포털인 보호나라(http://www.boho.or.kr)를 통해 콘텐츠로 제공하고, KISA 아카데미, 예비군 훈련 및 초중고 등의 보안 교육 교재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