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모양 투명재떨이 통해 금연 유도

▲ 담배 피면 몸에 해로운 게 이렇게 쌓여요.


폐에 유해물질 쌓이는 과정 형상화

두산(회장 박용현)은 하루 수만명이 드나드는 두산타워 광장 주변에 사람모양의 이색적인 투명 재떨이 모양의 조형물 4개를 제작, 설치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금연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조형물은 사람 모양의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넣으면 몸통에 있는 물에 담배의 나쁜 성분이 폐쪽으로 퍼져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조형물 하단에는 국문과 영문으로 인간의 몸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반면에 담배는 타르, 니코틴 등 69종의 발암물질로 이뤄져 흡연 시 분해되지 않고 폐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 쌓인다는 경고메시지가 부착돼 있다.

이 캠페인은 반전캠페인, 빌딩 현수막 재활용 가방 프로모션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해외 유수 광고제를 휩쓴 바 있는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가 기획·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원 대표는 “흡연의 위험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금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쇼크를 준 후,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아이디어 중심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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