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선호현상 뚜렷… 전세전환 ‘성공’

▲ 단지 전경.


수도권의 한 미분양 단지가 분양방식을 전세로 전환하자 여름철 무더위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주)부영주택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지금동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잔여분을 지난 7월초 전세분양 방식으로 전환한 뒤 한달새 36가구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6월 완공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는 최초 분양당시 86가구 중 39가구만 분양됐지만 이번에 전세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잔여물량이 대부분이 소진된 것이다.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34평형)의 전세 보증금은 인근 전세 시세와 비슷한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단지의 임대차기간 만료세대와 예비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사무소 내방객과 전화문의도 늘고 있어 현 추세라면 이달 안에 분양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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