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박종철 디자이너의 서울패션위크 S/S 11 컬렉션에 신예 가수 여훈민이 특별한 사연으로 캣워크에 나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박종철 디자이너의 서울패션위크 S/S 10 컬렉션에 이승기와 나란히 게스트로 참석한 여훈민이 박 디자이너의 눈에 띄어 올해 무대에 세우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후 박 디자이너와 따로 연락이 닿지 않자,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 디자이너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전달하게 된 것.

당시 리틀 이승기로 관심을 모았던 그가 인터뷰 도중 이승기와 관련된 내용의 질문이 나오자 박 디자이너의 쇼를 통해 첫 만남을 갖게 된 사연을 설명하면서 “올해에는 박종철 선생님의 무대에 꼭 서겠다. 박종철 선생님이 무대에 분명 올려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나는 열심히 기다리면서 준비만 하고 있는 중이다. 한참 기다리고 있는 데 아직 연락이 없으시다. 앞으로도 계속 기다릴테니 제 허벅지가 더 굵어지기 전에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후 여훈민의 인터뷰 내용을 접하게 된 박종철 디자이너는 바로 그의 소속사에 전화해 패션쇼에 세울 것을 다시 한번 약속했고, 그 약속은 지난 23일 유키스 멤버 기섭과 알렉산더와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지키게 된 것이다.

실제로 ‘Vintaged Modern´을 컨셉으로 이번 쇼에 오른 여훈민은 타이트한 의상 때문에 근육질의 허벅지는 더욱 돋보였고, 쇼에 참석한 게스트들은 그의 허벅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패션쇼를 통해 1950~60년대 패션을 재해석하여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 박종철 디자이너는 프랑스의 유명 아티스트 THOMA VULLE(또마뷰에)와 박종철 디자이너의 Collaboration으로 THOMA SAROGAHTYP(또마사로가티) 프로젝트를 12월 초순에 선보일 예정이며, 프랑스 파리에 박종철 디자이너의 매장이 오픈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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