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농 기능성, 황금빛 갈색쌀 생산으로 ´금상´ 수상 –


전남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 정종수씨는 지난 12월 9일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제12회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유기농 오색미(녹미, 백옥찰, 신농흑찰, 갈색쌀, 적미)를 출품해 곡류부분 금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씨는 매년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여 시비처방서의 분석결과에 따라 양분이 과잉 되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하며 녹비작물 재배와 유기질 퇴비사용으로 지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이앙 후 제초관리는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왕우렁이 치패를 활용하고 있으며, 비배 관리에는 직접 생산한 액비를 활용하고, 병해충 방제에는 황토유황, 제충국, 멸구슬나무 추출액으로 방제하여 화학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출품한 황금빛이 도는 갈색쌀은 품종이 금탑으로 일반 백미보다 유용형질이 우수하고 수량성에 있어서도 500㎏/10a 이상으로 다른 쌀에 비해 우수하며 일반백미와 섞어 밥을 지어도 색소가 배어 나오지 않아 밥 색깔도 좋고 풍미도 뛰어난 특징이 있다.

특히 갈색쌀에는 가바(GABA)라고 일반에 알려진 ´감마아미노부티르산´의 함량이 일반현미에 비해 약 8배, 흑미에 비해 4배 이상이나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바는 독성이 없고 혈압강하 작용이 있어 외국에서는 의약품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고기능성 식품시장에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씨는 자연果유기農영농조합법인에서 갈색쌀 종자를 전량 공급받고 지역녹동농협과 10㏊ 갈색쌀 생산 계약재배를 통하여 파종부터 수확 후 출하에 대하여 농협에서 전적으로 책임관리 해 줘 안정적 재배에만 전념하여 최고급 고품질 유기농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갈색쌀은 자연果유기農영농조합법인에 일반 수매가보다 2배 높은 5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 유기농 오색미는 ´미실란´과 계약 재배하여 정씨는 연간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정씨의 과학적 방식의 저비용 유기농 재배기술은 한미 FTA의 높은 파고를 이겨내고 쌀값하락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벼재배 농가에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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