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 잘된 것은 내 탓이요, 잘못된 것은 남의 탓으로 돌린다. 핑계 대기 좋아하는 인간의 속성을 잘 표현한 말이다.

▲ 김정석 기자
기자가 본보 지난 5월19일자 “녹동 쾌속선 고흥군VS대아고속 진실의 실체는?”과 6월15일“고흥떠난 쾌속선 장흥성산포 다음달2일 운항”6월25일“장흥~제주 초고속 쾌속선 출항”7월2일“장흥~제주도 1시간40분 주파 뱃길 열려”란 기사가 나갔다.

기사가 나가자 고흥의 A모씨는“선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사 본문에 적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은 사실로 보지 않는 것이 언론사 데스크의 기본이다”라고 딴죽을 걸기도 했지만 선사 측의 말이 사실로 들어났다.

또 B모씨는 “그 속도로 달리면 엔진에 불이 난다고”까지 호언 장담 했지만 오늘에 이르도록 불이 났다는 언론보도는 없다.

그간 장흥~제주간 대아고속의 운항이 도저히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누구의 대변인양 앵무새처럼 떠들어 대던 그분들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장흥해운 측은 기자와 통화에서 “사전 예약하지 않으면 단체 관광객은 당일 출발이 어렵다며” 즐거운 비명이다.

이런 와중에 강진신문 지난10일자 에 의하면 “마량항에서 제주간 초고속 1시간 가능 한 일본JR큐슈사 관계자들 장흥 마량 잇따라 방문”등 “장흥 노력 항에서 제주 성산포간 오렌지 호를 승선 타당성 조사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강진군(군수 황주홍)은 보도자료를 통하여 “제주항로 지역경제에 활성화가”될 것이라고 밝히고 “제주항로 와 관련해 실제로 일본의JR큐슈 사장과 만나 의견을 나눈 바 있고 다른 국내 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신마항에서 성산포나 서귀포로 들어가는 것은 비교우위가 없기 때문에 제주 항으로 가는 항로가 타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진보다는 녹동~제주간 직항로는 고흥군 녹동항이 벌교에서 나들목으로 진입하면 녹동까지 4차선 도로망과 녹동항 의 숙박시설, 음식점과 수산시장 등 각종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고 나로우주센타,유자공원,팔영산등 볼거리도 많기 때문에 지역 경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고흥군도 오랜지 호를 장흥에 빼앗겨 버린 경험을 살려 과연 어떤 것이 고흥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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