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연이어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부산 사하구 장림 1동 농장의 돼지와 염소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설연휴인 지난 5일 자돈이 폐사하고 6일 모돈 8두에 유두, 코에 수포형성 및 다리 파행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농가주가 신고를 했었다.

구제역이 발생한 사하구 장림동의 해당 농가에는 7일 방역요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시키고 돼지와 염소 등을 살처분하는 작업을 벌였다.

부산에서도 첫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현재 전국의 구제역 발생 지역은 9개 시·도, 69개 시·군·구로 늘었으며, 살처분 가축 수는 316만4452마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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