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문화풍물단 2011년 신묘년 지신밟기

“주인 주인 문여소 / 나그네 손님 들어가오 ” 신묘년 한해의 무탈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오천문화풍물단의 지신밟기 행사가 10일 오천읍사무소를 시작으로 관내 여러 관공서, 상가들을 돌며 어려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액운을 몰아내고 대박을 기원하였다.


풍물단은 먼저 오천읍 사무소(읍장 이환진)를 찾은 풍물단은 읍 청사 마당에서 한바탕 굿판을 벌인 뒤 청사 구석구석을 돌며 땅의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고 액운을 털어 내었다. 이환진 읍장은 " 올해는 읍민 모두가 근심 없이 잘 살았으면 하고, 구제역 등 모든 우환이 비켜 가기를 바란다. "고 빌며 풍물단에게 막걸리를 대접하면서 수고와 고마움을 전하였다.

이어 풍물단은 오천농협 등 오천읍 주요 관공서와 상가들을 돌며 무사 안녕을 기원하였다.

지신밟기란 한 해의 두레 풍습 중 가장 첫 번째 행사로 음력 정월 초이틀에서 대보름 사이에 풍물패가 그 지역과 집집을 돌며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鎭壓) 잡귀를 쫓는 민속놀이로 풍물패가 집집을 돌며 땅을 맡은 신령인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빌고 악한 것을 몰아내고 무병장수, 풍년 등의 복을 불러들이는 민간신앙의식과 민중의 놀이가 곁들여진 행사로, 옛부터 지신을 밟으면 지신이 흡족해 하여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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