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문화풍물단 2011년 신묘년 지신밟기
풍물단은 먼저 오천읍 사무소(읍장 이환진)를 찾은 풍물단은 읍 청사 마당에서 한바탕 굿판을 벌인 뒤 청사 구석구석을 돌며 땅의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고 액운을 털어 내었다. 이환진 읍장은 " 올해는 읍민 모두가 근심 없이 잘 살았으면 하고, 구제역 등 모든 우환이 비켜 가기를 바란다. "고 빌며 풍물단에게 막걸리를 대접하면서 수고와 고마움을 전하였다.
이어 풍물단은 오천농협 등 오천읍 주요 관공서와 상가들을 돌며 무사 안녕을 기원하였다.
지신밟기란 한 해의 두레 풍습 중 가장 첫 번째 행사로 음력 정월 초이틀에서 대보름 사이에 풍물패가 그 지역과 집집을 돌며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鎭壓) 잡귀를 쫓는 민속놀이로 풍물패가 집집을 돌며 땅을 맡은 신령인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빌고 악한 것을 몰아내고 무병장수, 풍년 등의 복을 불러들이는 민간신앙의식과 민중의 놀이가 곁들여진 행사로, 옛부터 지신을 밟으면 지신이 흡족해 하여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믿었다.
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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