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민선 4기부터 야심차게 각종 언론 보도를 통해서 발표했던 MOU체결 내용들이 아직까지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실체 없는 MOU남발로 자치단체장의 치적 쌓기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첫번째로 씨월드리조트 다음 두번째는 남열리 우주해양리조트, 다음 세번째는 도화신세계리조트를 알아본다.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몇 가지만 간추려 보면 첫 번째 2010년9월7일 보도자료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제너거 고흥 씨월드리조트 전세계적 관심 받을 것 세기와 해양을 뛰어넘어 대륙과 상생의길”이란 보도자료와 2010년 9월10일자 보도자료는 “14~15일 이틀 일정으로 캘리포니아 주 무역대표단과 한국을 방문하여 박병종 고흥군수는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양 지자제간 우호증진 및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할 것”이라고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버스로 고흥에서 서울 하얏트호텔에까지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아 서울역까지 가서 만나는 해프닝이 벌어진 일도 있었다.

또한 민선 5기 선거가 있기 전 기자 간담회를 통하여 담당 과장은 “얼마 후면 청와대에서 특단에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까지 말했지만 오늘까지도 아무런 발표나 청와대측에서도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으며 치적 쌓기 도구로 전략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뉴스캔과 투자정책과 담당과의 통화에서 씨월드리조트 본사가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고흥에 있습니다” 그럼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아직 사무실을 구하지 못하여 구하고 있는 중”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었다.

고흥군은 군민들에게 씨월드리조트가 진행중이라면 진행중인 사항을 자세히 알려 의구심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자가 군에서 금산면 00리 00번지 일원이라고 밝힌 지역주민 한 사람은 “글쎄요 이곳에다 그 많은 돈을 투자 할 사람이 과연 있을 란지, 또 한 분은 소문만 내놓고 말아버릴지”라며 부정적인 답변이었다.

고흥군은 MOU가 무엇이 잘못돼 성과가 왜 부진했는지 전략과 계획을 재점검해야 할 것이며 무조건 적인 발표보다는 투자자를 끌어들여 무조건 기공식이다 발표보다는 어느 정도 가시적인 효과라도 나타날 때 발표하는 것이 치적 쌓기 도구로 전략했다는 비판을 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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