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줄 양쪽으로 서울대학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도자 과정 몽골 방문 해외 연수단이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4학년 대상 한국어 공개 강의를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

4월 8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인문대학교(University of the Humanities in Mongolia=UHM)에서 ‘서울대학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도자 과정(Instructional Leadership Program for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in Seoul National University)’의 몽골 방문 해외 연수단을 위한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공개 강의와, 몽골 방문 해외 연수단 자체에서 마련한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강의가 8시 40분부터 12시까지 장장 3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도자 과정’(이하 본 지도자 과정) 17명의 몽골 방문 해외 연수단은, 지도자 과정 주임 교수인 김종철(金鍾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 신필여 실장의 인솔 하에 현지 통역 엥흐졸 씨를 대동하고 몽골인문대학교를 방문, 기념품 및 한국어 도서를 전달한 뒤, 최선수 몽골인문대학교 아시아언어문화학부 학부장이 직접 1동 308호에서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4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어 공개 강의를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 10분까지 약 90분간에 걸쳐 진지한 분위기 속에 참관했다.
▲ [서울대학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지도자 과정 몽골 방문 해외 연수단의 일원인 마수정 강사가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시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 강의를 지켜 본 지도자 과정 주임 교수인 김종철 교수는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상당히 진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지도자 과정의 몽골 방문 해외 연수단 일부는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4학년 재학생들의 한국어 구사 능력이 예상보다 상당하다고 평가했다.이어, 10시 20분부터는 지도자 과정 몽골 방문 해외 연수단의 일원인 마수정 강사가 강의 주강사로 나서 11시 50분까지 90분 동안 몽골인문대학교 한국학과 3학년 재학생들을 상대로 가정법 연결 어미 활용 반복 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어 시범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중간에 한국 드라마 동영상, 가요 감상 및 드라마 대본 연습을 활용한, 그룹별 가정법 어미 활용 반복 훈련이 선을 보이기도 했는데, 동료 강사인 (가나다 순으로) 조미현, 조인회, 최은경, 최효숙 등 4명의 강사들이 재학생들의 그룹별 토의 및 연기 지도에 나서 주강사를 지원해 주기도 했다.

1997년 5월 개설 이후 그동안 배출한 14기에 이어 현재 15기 과정을 운영 중인 본 지도자 과정은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교육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교육적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연구’ 학술지를 발간해 온 한편, 해마다 (가나다 순으로) 독일, 러시아, 몽골,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태국, 폴란드,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의 각 기수 과정생들의 해외 참관을 추진해 왔다.
▲ [그룹별 토의 및 연기 지도에 나서 주 강사를 지원해 주고 있는 동료 강사들]

본 지도자 과정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어교육 연구 지도자를 양성함으로써 한국어의 국제화 및 세계화,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국제화 및 세계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여 서울대학교가 사범대학 내에 개설한, 1일 45분씩 4교시의 주 2일 강의로 진행되어 총 256시간을 소화하는, 국내 유일의 1년 2학기 과정의 한국어교육 기관이며, 본 과정을 마친 지도자 과정 연수생들은 국어기본법에 의해 시행 중인 한국어교원 3급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2004년의 몽골 해외 참관에 이어 7년 만에 지난 4월 5일 다시 몽골에서의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찾은 본 지도자 과정 17명의 몽골 방문 해외 연수단은 다소 빡빡한 해외 일정을 마무리하고 4월 10일 일요일에 귀국한다.
<기사제공=울란바토르 (몽골)=TK TIMES 알렉스 강 외신국장 겸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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