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보다는 현재 시세와 제반 사정 위주로 입찰가 결정해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굿옥션의 정보에 의하면, 지난 4월 14일 부산지방법원에서 면적 52.11m², 감정가 83,000,000원, 한 번도 유찰되지 않은 소형 아파트의 입찰이 있었는데, 낙찰가는 137,799,999원, 입찰자는 총 135명이 몰려 경쟁률은 34 : 1 , 낙찰가율은 166.02%를 기록했다.

경매 법정에 있던 다른 응찰자들은 ‘너무 비싸게 받은 것 아니냐?’ ‘실수 한 것’이라는 반응들을 보였지만, 낙찰자의 속내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한편, 지난 4월 4일, 수원지방법원에서는 면적 56.3909m², 감정가100,000,000원, 3 번 유찰되어 최저가 51,200,000원의 소형아파트의 입찰이 있었는데, 낙찰가는 71,120,000원, 입찰자는 총 71명이 몰려 경쟁률은 70 : 1 , 낙찰가율은 71.12%를 기록했다.

다른 응찰자들은 요즘 들어 흔치 않게 보이는 ‘유찰된 아파트’ 물건임을 신기하게 여겼으나, 역시 낙찰자의 속내를 알 수는 없다.

이렇듯 감정가가 낙찰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요즘의 상황에 대해 ‘호프의 경매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호 대표는 ‘감정가는 감정평가사가 여러 근거를 가지고 평가한 것 이므로 매우 중요하며, 고려할 만한 시세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현재의 시세나 제반 여러 사정들 또한 잘 반영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덧붙여서 이 대표는 ‘경매물건의 감정평가는 첫 매각기일 6개월 이전에 이루어지게 되므로 지금의 감정가는 최소 6개월 전의 시세라고 볼 수 있다. 6개월이라는 기간은 아파트의 시세변동에 충분한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감정시점에는 높은 가격이었으나 현재는 그 가격이 상당히 하락한 경우가 있기에 입찰에 앞서 다방면으로 조사해야 해 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대표는 현재 인기리에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 ‘hope의 경매스쿨’(http://cafe.daum.net/sos2008)에서 경매 정규과정과 심화과정을 강의하고 있으며, 5월 중순에는 특별 공개 강의를 한다.

이승호
mtn 머니투데이 방송 “최고에게 듣는다” 출연
RTN 부동산 TV 방송 “실전경매” 출연
KBS ´무한지대“ 출연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 부동산 경매과정 전임교수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법정지상권 투자강의
서울대학교 “경매속 틈새시장 투자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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