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극강의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29. 캐나다)가 도전자 제이크 쉴즈(32. 미국)를 꺾고 6차 방어에 성공했다.

▲ 조르쥬 생피에르 ⓒ 슈퍼액션

생피에르는 지난 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UFC129´ 메인이벤트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최강의 호적수라는 쉴즈를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시합 전에는 두 선수의 특기가 그라운드 기술이라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전이 펼쳐 질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 외로 경기는 타격전으로 흘러갔다.

1라운드에 두 선수는 신중하게 탐색전을 벌이며 몇 번의 펀치교환이 있었지만 서로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으며, 후반에 생피에르의 잽이 적중하며 1라운드는 생피에르가 조금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2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지루한 탐색전을 벌였으며, 생피에르는 경기 중반에 왼쪽 눈에 부상을 입어 더욱 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3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생피에르는 스탠딩 상태에서도 조금씩 쉴즈를 압박해 나갔다.

4라운드에서 생피에르가 왼쪽 눈의 부상으로 주춤하자 이번에는 쉴즈가 생피에르를 잽으로 괴롭혔으며 생피에르도 이에 지지 않고 하이킥 공격을 했다. 5라운드 들어서 생피에르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결국 도전자로부터 벨트를 지켜냈다.

▲ 조르쥬 생피에르 ⓒ UFC홈페이지

이날의 승리로 생피에르는 2007년 이후 한 번도 지지 않고 9연승을 달리며,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후 6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격투 팬들은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챔피언이나 도전자 모두가 지나치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탓에 지루한 경기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대의 난적이라는 도전자 쉴즈까지 꺽은 생피에르.
이번 승리로 자신의 체급에서 더 이상 상대가 없어 보이는 생피에르와 현재 UFC 미들급 극강의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의 대결이 과연 성사 될지에 격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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