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지역구니까 나서는 듯, 아직도 입 닫은 분들 많아...박근혜, 입장 밝혀야"
김 의원은 이날 CBS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그나마 구미가 자신들의 지역구니까 나서지만, 사실 국토해양위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서 한 번 검증이라도 해봤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도 당신 지역구와 가까운 곳이니까 좀 한 마디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안에서도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입을 닫으신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이번에 터져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선 4대강 사업 문제없고 지류까지도 앞으로 더 하겠다, 4대강 주변 개발하면서 친수구역 만들겠다 이런 식으로 가는데, 자꾸 여당에서 힘을 얹어줘서는 안 된다"며 "문제를 좀 제대로 봐달라"고 한나라당에 호소했다.
특히 친수구역 개발과 관련해 김 의원은 "작년 말에 직권상정해서 날치기 처리를 했는데 정부가 하겠다는 대로 올해 말까지 친수구역 지정해서 한다면 그건 또다른 난개발이고 뉴타운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말 지류사업에 30여조를 넣어서 한다고, 지금 법도 바꾸고 예산부분을 정부에서 겁 없이 자꾸 얘기를 하는데 올해는 경각심을 가지고 정치나 정파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과 주민들의 편의에 대해서 진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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