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나라 원내대표, 상향식 공천.당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 선출 지지

한나라당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와 결별 이유에 대해 ´비민주적인 분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갈라 선 이후 결별한 후 이유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특히 김 전 대표가 박 전 대표에 대해 ´비민주적´이라고 정면으로 공격한 것이어서 앞으로 박 전 대표와 친박진영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향식 공천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공천권은 지역 주민에게 줘야 한다. 한나라당이 비민주적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내가 박근혜 전 대표와 갈라 선 가장 큰 이유도 비민주적인 분위기가 싫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가 굳이 묻지도 않은 결별 이유를 ´비민주적´이라며 밝힌 것은 박 전 대표에 대한 김 전 대표의 ´속마음 ´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박 전 대표에게 ´민주주의´가 가장 약한 고리로 예민한 문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상향식 공천 도입 필요성과 실세 중심의 ´공천´개혁을 강조했으며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선출 등을 당 개혁방안으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