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강호순에게 살해당한 한 피해자 여성의 오빠 윤모(29)씨가 경찰이 됐다.

피해 여성은 2006년 9월 7일 강원 정선군 정선읍 애산2교 입구를 지나다 강호순에게 납치됐고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됐다. 당시 강호순에게 살해당한 여동생을 찾던 윤씨는 당시 의경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윤씨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주앙경찰학교에서 임명된 1253명의 신임 경찰관 중 한 명으로 절업했으며, 그가 경찰이 되기 위한 이유는 ´동생의 사건 파일을 한 번 열어보고 싶은 것´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씨의 시신은 2009년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인 강호순을 붙잡으면서 발견되었다.

한편 강호순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도 서남부지역에서 여성 7명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2009년 8월 사형을 확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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