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과연 고흥군 의회는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지방자치법 에 의하면 군 의회의 역할은?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군민의 뜻과 의견을 수렴하여 항상 군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주어진 권한과 의정활동을 통하여 군민과 함께 하는 자치행정을 구현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고흥군의회는 의회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본 기자는 그 동안 수없이 고흥군 행정에 대해 문의와 질타를 하였지만 오늘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도 행정을 감시, 감독해야 할 고흥군의회는 지금까지 수 차례의 본회를 개원하고 행정감사까지 실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MOU만 남발하는 등 군정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마도 의회 본연의 기능을 상실 또는 포기한 것으로 외부에 비춰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의회에 대해 고흥 읍 거주 K모씨는 “의원들이 자기사업이나 하고 세비나 타는 것이지 김기자 님이 아무리 지적해 봐야 눈도 하나 껌벅 하지 않고 남의 일 처다 보듯 하는 것 아니요? 차라리 저런 의회는 해산해야 될 것이요.”할 정도다 또 한 분은 “짜고 치는 고스톱과 같은 사람들한테 뭣을 기대 하요?”라고 말하니 알만한 일이다.

민선 5기가 출범한지도 벌써 1년이 다돼가고 있다. 고흥군 의회는 그 동안 고흥군투자정책과 가 추진해 오며 진행형이라고 입으로만 떠들어 대며 여기다 한 술 더 떠 지난 선거 직전 청와대 까지 거론하며 거들 먹 거리던 각 MOU사업과 SPC사업에 대한 결과를 정확히 파악해 예산낭비 요소는 없었는지? 또한 치적홍보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 사용했는지? 등 낱낱이 파악해 군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될 것이다.

이 정도도 하지 못한다면 고흥 읍 거주 K모씨 말처럼 “저런 의회 해산해야 될 것이요. 짜고 치는 고스톱 과 같은 사람들”이란 비난을 면키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제 불과 3년여 뒤에 실시될 선거에서 자신들의 의정활동을 군민들로부터 어떻게 평가 받을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지난해 고흥군에서 발간한 홍보용 책자인 고흥군민광장의 “고흥군정 바로 알기”란을 통해 군정에서 해명 성 홍보를 했던 19가지에 반박내용의 실태를 소상히 파악해 사업의 진위와 실체여부 등을 군민들에게 하루빨리 알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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