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구, 식중독 예방 위해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51개소에 ‘식중독지수 전광판’ 설치
- 식중독 지수 정보 제공으로 경각심 일깨워 집단 식중독 예방효과 기대
- 일반 주민,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식중독 지수 확인 가능


서울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에‘식중독 지수 전광판’을 설치해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나선다.

이번 전광판 설치는 대형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집단급식소의 위생관리자와 이용자들에게 식중독 정보와 경각심을 심어 주어 집단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식중독 지수는 음식물 부패와 관련 미생물의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온도조건을 기준으로 습도를 고려하여 부패가능성을 백분율로 표시한 지수로, 전광판은 최고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온도계와 습도계의 측정지수에 따라 식중독 지수가 자동 환산하여 표시한다.

식중독 지수변동은 환산지수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지수 10~34는 관심(파랑)단계로 음식물 취급 주의 ▲지수 35~50은 주의(노랑)단계로 6~11시간 내 식중독 발생 우려 ▲지수 51~85는 경고(주황)단계로 4~6시간 내 부패, 조리시설 취급주의 ▲지수 86이상은 위험(빨강)단계로 음식물이 3~4시간 내에 부패해 음식물 취급 극히 주의해야 한다.

구는 우선 관내 초, 중, 고등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153개 중 51개소에 6월 한 달 동안 설치를 완료했다.

전광판이 미설치된 집단급식소에는 영양사, 조리사, 위생관리 책임자에게 매일 식중독 지수를 문자로 발송해 급식소 종사자들의 위생관리와 식품취급에 대한 관심을 높여 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에게는 보건소 홈페이지(www.gwangjin.go.kr/health) 전면에 배너를 개설하여 식약청에서 공개한 식중독 지수를 매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업데이트하여 음식 조리와 취급에 정보를 제공한다.

앞으로 구는 식중독지수에 따른 올바른 식품 보관 및 취급사항을 알리리는 등 식중독 지수에 관한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2013년까지 연차별로 전광판 설치를 지원 할 계획이다.

박광석 보건위생과장은 “식중독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고 특히 집단 급식소에서 발생할 경우 환자 수 증가는 물론 대형화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다”며 “만약 음식물을 섭취한 후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낼 때에는 지사제 또는 항생제 등 약물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보건소 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해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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