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조생종 햅쌀 주문 쇄도, 소비자 식탁 선점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8월 4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생종 벼가 수확되고 있으며, 9월 중순까지 수확이 완료될 예정이다.

금년 고흥군의 조생종 벼 재배면적은 1,563ha로 총 벼 재배면적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600ha 증가한 수준이다.

조생종 벼 재배는 전라남도 중점 시책사업으로 타 지역보다 일찍 모내기를 하여 태풍에 따른 쓰러짐 피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후기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 전에 일찍 수확하여 고품질 햅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전략사업이며, 지속적으로 고품질 햅쌀시장 선점 및 판매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조생종 벼 수확 후에는 후작으로 국산 밀, 사료작물, 녹비작물을 재배하여 농경지 이용률과 농가소득을 높이게 된다.

이렇게 생산된 조생종 벼는 농협 RPC와 계약을 하여 햅쌀시장과 대도시 시장을 선점하고, 고흥군 각 농장에서 인터넷과 전화주문을 받고 있으며, 현재 50%이상 예약 완료되어 있다.

특히, 계약가격이 40㎏ 한 가마니에 전년보다 15,000원 높게 형성되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이 예상되고, 고흥군이 중점 추진하는 “농림수산식품산업비전 5000 프로젝트”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생종 벼 시범사업 추진으로 조기재배 면적을 늘리고 추석 전 친환경 고품질 고흥햅쌀이 소비자에게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교육, 홍보, 핵심 재배기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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