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터널 안에서 5명이 작업 중이었고 4명은 토사가 흘러내리자마자 대피했지만 유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무전기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사고 발생 2~3분만에 무전이 끊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사업체 측은 사고 6시간 후 구조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여름 동안의 잦은 비 등으로 지반이 약해져 토사가 흘러내려 콘크리트 타설 공사 중 터널 상반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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