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 봉사단 80여명 함께 참여, 송편만들기, 다도체험, 제기차기, 윷놀이 등 어울림 마당 열어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3일 포스코 월포수련관에서 다문화가족을 초대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통문화 체험마당에는 13가구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했으며 80여명의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복입기를 시작으로 다도 예절과 송편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 다문화가족 식구들은 어색해 하면서도 자연이 배어든 색감, 우아하게 흘러내리는 선으로 이뤄진 한복의 아룸다움을 감상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한국 전통놀이의 재미에 빠져 신나게 즐기며 함박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박성부씨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우리 나라의 전통문화를 가르쳐주고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덩달아 흥이 났으며, 어린시절 자주하던 놀이를 함께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다문화가족과 1대 1로 멘토-멘티결연을 맺어 매월 1회 지속적인 교류의 시간을 가져오고 있으며 캠프, 다문화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다문화가족과의 상호지지 관계를 구축하고 긍정적인 가족상을 확립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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