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소득 전국 최하위, 농촌관광 산업 집중 육성 활로 모색
- 정부 농업보조금 단계적 축소(6천억 원), 융자전환 움직임 한 목소리

전라남도의회 농어촌발전연구회(회장 정환대 의원, 곡성)는 6일 오전 곡성 심청이야기마을 연수원에서 ‘전남농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어촌발전연구회 회원을 비롯한 품목별 생산자단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 정대환 의원 (곡성)
“전남 농촌관광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강의한 동신대 호텔관광학과 김희승 교수는 ’전남 전국 제1의 농도임에도 미맥위주의 소득구조로 농가 평균소득이 2천 763만원으로 전국 평균의 86% 수준이고, 농외소득은 전국 평균의 62.7%에 그쳐 소득은 전국 최하위에 머무는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남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친환경 생태체험, 남도문화 등을 상품으로 하는 농촌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소득구조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농촌관광 등 전남농업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과 ‘FTA 체결로 인한 시장개방 확대, 농자 재 가격상승, 농촌고령화 인구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처사다’ 라고 성토했다.

정환대 회장은 ‘국제적으로 곡물파동 등 식량수급이 문제가 되어 식량안보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에 농업보조금을 축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하면서 ‘앞으로 농어촌발전연구회에서는 정부와 전남도에 농업보조금 축소에 반대 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보조금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20년까지 곡물자급률을 현재 26.7%에서 32%까지 상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면서도 정작 농업보조금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6천여억원 가량을 감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전라남도의회 농어촌발전연구회는?
농어촌이 직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 의정활동의 전문성 제고, 농어촌발전 정책 연구․개발 등 뜻을 같이 하는 제9대 도의원 14명이 모여 2010년 8월 20일 창립한 의원 연구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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