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84세인 방송인 송해가 ‘최고령 단독 콘서트’로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1927년생인 송해는 오는 12,13일(오후 3시,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생애 첫 콘서트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 를 펼치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 송해

이번 공연 주관사인 엠케이엔터테인먼트는 정식으로 영국에 있는 세계 기네스협회에 ‘연예인 최고령 단독 콘서트’로 기네스 기록 신청을 한다.

이상벽이 사회를 보는 ‘송해 빅쇼’는 가수 박상철, 김용임, 정세진, 코미디언 이용식, 엄용수, 김학래 또 KBS합창단 무용단 악극배우등이 무대에 오르지만 모든 코너가 송해 중심으로 이뤄진다.

‘송해 빅쇼’측은 “공연 기획 단계부터 주변 관계자들로부터 ‘최고령 콘서트’가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음에도 공연 준비에 몰두하다보니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기네스 신청 권유가 쇄도해 시도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현역 최고령 가수는 올해 73세인 패티김이며, 해외에서는 프랭크시나트라등이 노익장 가수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무대 활동은 70대까지 였다.

▲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 송해 ⓒ KBS ‘전국노래자랑’

특히 엠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송해는 58세에 시작해 26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맡고 있는 사실도 기네스감이며 향후 공연을 할때마다 기록을 경신하게 될것이다” 고 했다.

한편 송해는 이사실에 대해 “힘들지 않냐고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인데,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세월이든 근력이든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같은 또래 노인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송해는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에서 노래와 악극, 코미디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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