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예원의 연애 조언을 총망라한 ‘강동주 연애지침서’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표민수/연출 정정화/극본 윤난중/제작 오보이프로젝트)> 에서 김예원이 열연한 ‘강동주’가 은비(이청아)의 연애 코치를 위해 펼쳐온 조언들이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21세기 새로운 연애 지침서로 떠오르고 있는 것.

극 초반 등장부터 “기본 점수 90 이상이면 그냥 던져보는 겁니다. 나랑 사귈래? 싫음 말고.” 라며 연애 초기에 가져야 할 쿨한 자세로 눈길을 끌었던 동주(김예원)는 현실감 넘치는 조언들로 은비를 도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비가 전 남자친구로 인해 갈등할 때 “절대 그놈 블로그 같은 거 들어가지 마십시오!”라며 신신당부를 했지만, 은비가 이를 어기자 “대문에는 ‘아직도...’라고 적혀 있지 않습디까?”라고 정확히 예측해내며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예리함을 발휘해 공감을 일으켰다.

김예원의 ‘강동주 연애지침서’는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치수(정일우)와 강혁(이기우) 사이에서 고민하는 은비를 향해 “현실 가능한 신데렐라가 되셔야 한단 말입니다! 장미 잘못 꺾으면 피 칠갑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은비를 설득하는가 하면, “사랑도 쇼핑입니다. 입어봐야 내 옷인지 아닌지 아는 거죠. 직접 입어보란 말입니다, 내 옷인지 아닌지.”라는 명언은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이청아, 정일우, 이기우가 이루는 삼각 로맨스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낸 김예원의 핵심을 짚는 날카로운 연애 조언들은 은비만의 연애 코치가 아닌 여성 시청자들의 본보기가 되며 ‘100% 공감 가는 명언들’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예원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강동주’ 캐릭터를 사랑해 주시고 재미있게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너무 좋은 배우들, 스텝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나에게 ‘꽃미남 라면가게’는 내용처럼 보골보골 사랑이 가득한 드라마였다.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종영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