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지난 5일과 6일에 수원서부경찰서와 경기재난본부를 찾아, ‘강 건너 봄이 오듯’, ‘나물 캐는 처녀’, ‘맨발의 청춘’, ‘아빠의 청춘’, ‘지금 이 순간’, ‘우리 함께 가요’ 등 가곡 및 뮤지컬 넘버, 독창, 이중창 프로그램으로 음악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학교, 양로원 등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민과 학생들,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여건으로 음악회장에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경찰,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공연장을 찾기 힘들기에 음악회를 참석한 이들은 “상상 밖의 재미와 감동. 알찬 구성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감탄과 웃음을 선사해줬다.”, “오랜만에 만난 단비 같은 공연이었다.”, “직업상 이런 기회가 없었는데, 계속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14일 정천초등학교, 21일 중앙침례교회, 2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일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과 함께하는 ‘11시 휴먼콘서트’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한다. 다음달 10일에는 매번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뭔가 특별한 음악회’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