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봄철 해빙기를 맞이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보물 등 중요목조문화재 127개소를 대상으로 문화재와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문화재청 기술직 직원을 중심으로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동화사 대웅전 등 9개 시·도 40개소에 대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나머지 87개소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체적으로 점검한다.

안전점검은 봄철 해빙의 영향으로 인한 문화재 변형 여부와 축대, 옹벽, 절개지 등 위험지역, 각종 문화재 시설물의 훼손과 파손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되며, 아울러 봄철 화재예방을 위해 24시간 감시체계인 안전경비인력의 근무상황과 초동대처 능력 등을 함께 점검한다.

점검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문화재 소유자관리자에게 즉시 시정토록 하고, 조치하는데 장기간 소요되는 사항은 해당 문화재의 관할 기관에 통보해 위험요소를 빠른 시일 내에 제거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연중 4회 이상 문화재 시설의 화재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하여 지속적인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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