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절감 효과 크지만 이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도 매우 커

홍성소방서(서장 이동우)는 최근 고유가, 경기한파 등의 여파로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화재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화목보일러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의 경우 11건의 화목보일러 화재로 109,575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올들어 3월 현재까지 70건의 화재중 5건이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3월 16일 09시 50분경 홍성군 구항면 오봉리 한 주택에서는 화목보일러 불티가 주변 가연물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약 11,000천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압됐다.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자 대부분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이어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어렵고 소방차 출동시간이 도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려 재산피해가 큰 편이다.

김상식 대응구조과장은 ▲ 화목보일러 설치시 건축물 외벽과 1m이상 이격하여 설치 ▲ 보일러 연통은 철제연통 사용 ▲ 보일러 주변에 벽돌로 방화벽 쌓기 ▲ 보일러 주변에 나무땔감, 종이 등 가연물 적치 금지 ▲ 화재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나 물 양동이 비치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화재 현장, 화목보일러 가정

▲ 화재 현장, 화목보일러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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