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열풍이 뜨겁다. CJ CGV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 CGV 무비꼴라쥬의 ‘2012 CGV 무비꼴라쥬 한국 독립영화 페스티발’(이하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이 1만 관객을 돌파한 ‘말하는 건축가’, 뜨거운 추천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달팽이의 별’과 함께 기념비적 대표작 ‘송환’, ‘울지마, 톤즈’를 한 자리에 모아 한국 다큐멘터리의 어제와 오늘의 만남을 마련했다.

지난 8일 개봉한,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의 화제의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가 올해 한국 독립영화 최초로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故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영화로, 개봉 후 CGV 무비꼴라쥬의 시네마톡 등 적극적인 관객과의 만남과 다각적인 소통으로 페스티발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다양한 상영 기회를 통해 관객을 찾아가며 개봉 2주차 만에 1만 관객 쾌거를 달성했다.

그 후발주자로 뜨거운 관심 속에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또 한 편의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이 찾아온다. 시청각 중복장애를 가진 영찬 씨와 그의 아내 순호 씨의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사랑 이야기로 지난 8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CGV 무비꼴라쥬와 함께 한 VIP시사회 이후 다큐멘터리와 장애의 편견을 깬 작품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폭발적인 추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지평을 열다, ‘송환’, ‘울지마, 톤즈’

한국 독립영화, 그 중에서도 다큐멘터리 장르는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진정성의 힘으로 다큐멘터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후발 다큐멘터리들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준 기념비적 작품이 존재한다.

‘말하는 건축가’, ‘달팽이의 별’의 흥행 열풍을 거슬러 그 기류를 마련한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송환’, ‘울지마, 톤즈’가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의 특별 프로그램 ´한국 독립영화 BEST 8´을 통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

200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하며 독립 다큐멘터리의 지평을 열었던 ‘송환’과 종교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서 44만 관객동원이라는 파란을 일으킨 ‘울지마, 톤즈’를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관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오는 23일 CGV강변 저녁 6시 40분 상영 후 ‘송환’의 김동원 감독과 김영진 평론가가 8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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