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날리자. 미래로 띄우자

연의 도시 경북 의성에서 세계 각국의 연들을 봄 하늘에 가득 띄우는 ´2012 의성마늘 국제연날리기대회가 열린다.


의성 안계평야 위천 둔치에서 열리는 연 축제는 지구촌 세계인들의 새 희망을 연에 가득 실어 하늘로 띄우며 꿈을 즐기는 봄의 대향연이다.

´세계로 날리자. 미래로 띄우자´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12 국제연날리기대회´는 경북 의성군과 매일신문이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주최측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연날리기대회 행사장 방문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연날리기대회가 전 세계에 ´의성´을 알리는 대회였다면, ´2012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는 의성이 명실상부한 연의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회로 성장했습니다."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복규(사진) 의성군수는 4월 13일부터 사흘간 의성군 안계평야 위천 둔치에서 열리는 ´2012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는 대한민국 국운 상승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특별 이벤트로 마련되는 기풍제(祈風祭) 행사는 의성의 옛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찬란했던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대회를 앞두고 유럽 등 전 세계 국가에서 대회조직위원회를 통해 대회 참가를 문의하는 횟수가 크게 늘어나 국제연날리기대회를 통해 의성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실감했고, 여러나라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참가 의사를 밝혀왔지만, 예산 문제로 모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 30∼40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민속공연팀이 참가를 원해 대회 본부 측이 고민에 휩쌓였을 정도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올해 국제연날리기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작년과는 또다른 지구촌 최대의 연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회 기간 중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과 주한미군 가족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장을 운영하고,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 군수는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중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도 주목해 달라고 한다.

황토땅에서 싹을 틔운 녹색의 마늘 잎과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봄의 대향연으로 특히 도시민들에게는 대자연을 호흡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김 군수는 "´2012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의성이 연의 도시´임을 알렸고, ´산수유 축제´를 통해 과거 웅군의 이미지를 되살렸다"면서"´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와 산수유 축제´에 온 국민의 성원과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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