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비통하고 비장, 수치와 모욕을 씻기위해 가족대동

포항 남·울릉 무소속 박명재후보는 2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가족과 함께 동반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가족사와 관련 불거진 각종 악성 루머 유포에 대해 오늘 인생에서 전무후무할 가장 비통하고 비장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수치와 모욕을 씻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가족까지 대동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박 후보는 “최근 일부 후보의 선거캠프를 중심으로 아들이 자신을 고소했다는 소문과 함께 재혼과 관련한 다양한 악성 루머들이 떠돌고 있다”며 “오늘 한 자연인으로서, 지아비로서, 그리고 아비로서 사실과 진실만을 말할 것이며, 혹여 사실과 진실에 한 점 의혹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어 “이 순간까지 저에게 한 점 흠결이나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면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청와대 행정비서관이나 인사청문회를 거친 행자부장관 등 오랜 공직생활이 가능했으며 같은 선거지만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었겠습니까?" 하고 " 저에게 법적, 도덕적, 양심적으로 한 치의 문제라도 있다면 어떻게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내 친구와 이웃들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할 수 있겠습니까?" 라며 울먹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후보의 아내와 두 아들이 함께 참석해 최근 떠돌고 있는 각종 루머에 대해 모두 거짓이라고 밝히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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