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비통하고 비장, 수치와 모욕을 씻기위해 가족대동
박 후보는 “최근 일부 후보의 선거캠프를 중심으로 아들이 자신을 고소했다는 소문과 함께 재혼과 관련한 다양한 악성 루머들이 떠돌고 있다”며 “오늘 한 자연인으로서, 지아비로서, 그리고 아비로서 사실과 진실만을 말할 것이며, 혹여 사실과 진실에 한 점 의혹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어 “이 순간까지 저에게 한 점 흠결이나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면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청와대 행정비서관이나 인사청문회를 거친 행자부장관 등 오랜 공직생활이 가능했으며 같은 선거지만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었겠습니까?" 하고 " 저에게 법적, 도덕적, 양심적으로 한 치의 문제라도 있다면 어떻게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내 친구와 이웃들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할 수 있겠습니까?" 라며 울먹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후보의 아내와 두 아들이 함께 참석해 최근 떠돌고 있는 각종 루머에 대해 모두 거짓이라고 밝히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태윤 기자
parkty22@hanmail.net